野 “朴대통령도 無공천 미이행 사과해야”

野 “朴대통령도 無공천 미이행 사과해야”

입력 2014-04-11 00:00
수정 2014-04-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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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라인·금융당국 수장 전면교체 요구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대선공약을 지키지 못해 안철수 대표와 문재인 의원이 사과한 것과 관련, 또 다른 당사자인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정당공천 폐지를 약속한 대선후보 세 분 가운데 안 대표와 문 의원은 국민께 정중히 사과했다”면서 “저 뿐만 아니라 국민도 박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를 듣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이 사과하신다면 국민은 약속은 지키지 않았지만 국민을 무시하지 않은 대통령으로 기억할 것”이라면서 “이제 사과를 하실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며 조속한 사과를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최근 북한 무인항공기의 잇단 침투 및 보고 지연에 이어 국방과학연구소 해킹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박 대통령은 총체적인 국방개혁에 나서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안보라인을 전면 교체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정호준 원내대변인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금융사고에 대해 “금융감독 당국의 무능과 무책임이 초래한 인재(人災)이고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무사안일한 정부 당국의 대응 태도가 더욱 큰 문제”라며 금융당국 수장의 전면교체와 금융감독 체계의 전면 쇄신책 마련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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