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정치인들 겸허한 역사 반성과 성찰해야”

정부 “日 정치인들 겸허한 역사 반성과 성찰해야”

입력 2014-04-12 00:00
수정 2014-04-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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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신도 日총무상 야스쿠니 참배에 일침

정부는 12일 일본 아베 내각 각료인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총무상이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 “일본 정치인들은 이러한 시대착오적 행위를 하루속히 그만두라”고 비판했다.

외교부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참고자료를 통해 “일본 정치인들은 역사에 대한 겸허한 반성과 성찰을 기초로 신뢰에 기반을 둔 한일관계 구축에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일본 정치인들의 시대역행적 언행에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비판과 우려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일본 정부 각료가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야스쿠니 신사를 또다시 참배한 것은 일본 제국주의 침략으로부터 고통받은 이웃나라들과 국제사회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외교부는 이와 함께 “신도 총무상은 올해 1월에도 참배하는 등 각료에 취임한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도 총무상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야스쿠니 신사에서 열린 이오지마(硫黃島) 전투 위령제에 참석, 다른 참가자 80여명과 함께 참배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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