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때린 與 박원순 지킨 野

박원순 때린 與 박원순 지킨 野

한재희 기자
입력 2015-06-16 00:10
수정 2015-06-16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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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메르스 브리핑, 최고 통치자 행세” 野 “근무태만 정부 수사받아야”

여야가 15일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의 메르스 사태에 대한 대응을 놓고 각기 다른 태도를 보였다. 새누리당은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것”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 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한 의료단체의 고발로 검찰이 수사에 들어간 건 “정부의 적반하장 태도”라고 일갈했다.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시장이 지난 4일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연 것에 대해 “재건축조합 총회 참석자 1562명 가운데 한 명도 감염되지 않고 모두 격리 조치가 해제됐다”며 “(박 시장이) 허위·과장된 사실로 국민들에게 과도한 공포를 부채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새누리당 소장파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 회의에서는 박 시장이 전날 브리핑에서 삼성서울병원 사태와 관련, 특별조사단을 꾸리고 비정규직 2944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도마 에 올랐다. 이노근 의원은 “박 시장이 최고통치자처럼 행세하는데, 메르스 사태를 업고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정부의 적반하장 태도에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메르스 대응에 실패하며 국민의 불안과 공포를 키운 것은 정부이고, 만약 수사를 해야 한다면 그 대상은 바로 정부 자신이라는 것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전병헌 최고위원도 “검찰이 수사할 사람은 유비무환의 박 시장이 아니라 근무태만과 직무유기를 한 무사안일한 행정부 관료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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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5-06-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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