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연령 70세 상향, 특위 통해 종합 검토해야”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5일 “노인청을 신설해 노인 문제를 전담하는 방안을 포함해 조직적인 측면에서의 개선책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대한노인회 간부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국회의장실이 전했다.
유 원내대표는 또 “보건의료와 복지를 같은 부처에 넣어서 하는 게 좋은지 반성하는 목소리도 있다”면서 “차제에 보건의료나 복지, 특히 그중에서 노인 복지에 대해 정부가 대처하는 가장 효과적인 조직은 어떤 것인지 같이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다만 유 원내대표는 현행 만 65세인 노인의 기준을 만 70세로 올리자는 대한노인회의 제안에 대해서는 “노인의 기준은 수많은 법과 제도에 연동돼 노인회의 연령 상향 조정 제안을 국회가 덥석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면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인 만큼 특위 구성 등을 통해 제도와 예산을 어떻게 변경할 것인지 종합적인 검토가 이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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