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野 총리인준 거부하면 내일 단독 처리”

유승민 “野 총리인준 거부하면 내일 단독 처리”

입력 2015-06-16 09:21
수정 2015-06-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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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현장요원 국회 출석요구 자제해야””재정당국 추경 결론내리면 신속하게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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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책회의서 발언하는 유승민
원내대책회의서 발언하는 유승민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6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과의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단독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중으로 야당을 최대한 설득하되 늦어도 17일에는 반드시 (임명동의안) 처리해야 한다”면서 “야당이 끝까지 거부하면 국회의장을 설득해서 내일 여당 단독으로라도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있을 수 있는 본회의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전원 참석하도록 오늘 중에 최대한 연락망을 가동해서 출석하도록 독려해 달라”고 원내부대표단에 당부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 “경제난 해소, 국민불안 해소를 위해서도 이 위기 상황을 조속히 극복해야 한다”면서 “국회 메르스대택특위에서는 국회가 앞으로 해야 할 입법과 예산과제를 차분히 점검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정부의 위기극복 노력에 특위를 통해서 힘을 보태는 활동을 해야 한다”면서 “현장에서 방역이나 치료에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이나 공무원 등 현장요원을 불필요하게 국회에 불러서 국민 지탄을 받는 일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밖에 추가경정예산 편성 논란에 대해 “정부와 국회 사이에 불필요한 혼선이 없도록 우선 재정당국의 결정을 기다려 보겠다”며 “만약 당국이 추경을 하겠다는 결론을 내리면 곧바로 당정회의와 여야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규모를 신속하게 결정해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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