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한일수교 50주년 리셉션에 아베와 교차참석

朴대통령, 한일수교 50주년 리셉션에 아베와 교차참석

입력 2015-06-22 07:10
수정 2015-06-2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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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은 日대사관 주최 서울행사, 아베는 韓대사관 주최 도쿄행사朴대통령, 행사 참석 앞서 아베 특사 누카가 일한의원연맹 회장 접견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오후 서울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주최로 개최되는 ‘한일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해 축사를 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우리 정부 주최로 도쿄에서 열리는 리셉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처럼 양국 정상의 한일수교 50주년 기념행사의 교차참석이 성사됨으로써 과거사 갈등으로 경색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양국 관계가 진전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특히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한일관계 ‘정경분리’ 기조에 맞춰 양국이 과거 50년을 넘어 향후 50년의 발전을 향해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대일 메시지를 발신할 전망이다.

그러면서도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나 과거사 왜곡 문제 등에서 일본 정부의 선제적이면서 의미있는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한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청와대에서 접견한다.

누카가 회장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것으로 전해져 박 대통령에게 아베 총리의 친서나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된다. 누카가 회장은 지난해 10월에도 일한의원연맹 회장단 일원으로 방한해 박 대통령에게 아베 총리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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