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서 귀국길에 현안 거론
정계 은퇴 이후 언론과의 접촉을 피해 온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모처럼 입을 열었다. 손 전 고문은 야권 일각에서 끊임없이 제기되는 ‘손학규 역할론’과 관련해선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면서도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 등에 대해 소신을 피력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등 현안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영종도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5/11/04/SSI_20151104180501_O2.jpg)
영종도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등 현안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영종도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5/11/04/SSI_20151104180501.jpg)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등 현안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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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단 ‘강연 정치’로 정치적 보폭을 넓히고 있는 안철수 의원은 이날 대구를 찾았다. 안 의원은 대구 경북대와 영남일보 빌딩에서 각각 대학생과 대구 시민을 대상으로 강연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지난 7월 국회법 파동 당시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유 의원이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라고 한 말씀이 가슴에 와 닿는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정치를 바꿔 달라는 열망을 이루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다”며 “제가 속해 있는 정당을 제대로 바꾸지 않으면 정치를 할 이유도, 국회의원을 할 필요도 없다”고 했다.
특히 이날 대구에서는 안 의원과 박영선 의원, 김부겸 전 의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과 김 전 의원이 먼저 안 의원의 강연회에 들러 축사를 한 데 이어 안 의원은 박 의원의 ‘누가 지도자인가’ 북콘서트에 참석했다. 북콘서트에서는 안 의원의 멘토로 불렸지만 지금은 결별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함께해 안 의원과 조우하기도 했다.
대구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15-11-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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