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입당설’ 조경태에 “우리당과 ‘컬러’ 맞아”

김무성, ‘입당설’ 조경태에 “우리당과 ‘컬러’ 맞아”

입력 2016-01-19 21:02
수정 2016-01-1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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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민주주의 위해 온갖 수모·모욕 참고 또 참아”한노총 대타협 파기에는 ‘유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9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의 입당설과 관련, “오래전부터 발언이나 정치활동을 보면 우리당의 컬러와 맞는다는 이야기가 많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재경함양군향우회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의원에 대해 이같이 평가하며 “언젠가는 그 당(더민주)을 떠날 것으로 생각했는데 (오히려) 상당히 늦게 떠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대표가 직접 조 의원에게 입당을 제안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면서 “오늘은 일단 조 의원의 탈당 뉴스만 봐달라”고 강조했다.

또 조 의원이 입당 조건으로 ‘여론조사 100% 경선’을 제안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아직 그런 이야기가 오고 간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에 ‘인재영입’이란 없다, ‘인재충원’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더민주 문재인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보지 못했다”면서, 문 대표가 새누리당 과반 의석 확보 저지를 총선 목표로 내세운 데 대해서도 “선거 때가 되면 별별 이야기가 다 나오는데 그런 것에 대해서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의 ‘9·15 노사정 대타협’ 파기 선언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노동 5법은 근로자를 위하고, 근로자 사회에서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취직이 잘 되도록 만든 법인데 대화로 풀지 않고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한 데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앞서 행사 축사에서는 “공천권을 국민께 돌려 드려서 지역민과 소통하고 지지받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하는 게 정치발전이라고 생각해서 오랜 기간 온갖 수모와 모욕을 당해가며 참고 또 참아서 이제 새누리당은 4.13 총선에서 공천권을 완전히 국민께 돌려 드리는 게 확정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치발전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 걸면서, 제 사심을 완전히 다 버리고, 마음을 비우고, 대한민국 정치를 발전시켜서 국민께 신뢰받는 정치로 반드시 복원시키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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