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이념세력과 결별하고 야당 체질 뜯어고쳐야”“국민의당, 나라·국민 먼저 생각해 국정 임해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일 최근 쟁점법안의 국회 처리 지연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당내 강경파에 휘둘리는 데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김무성, ’경제 먼저’](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2/03/SSI_20160203105134_O2.jpg)
연합뉴스
![김무성, ’경제 먼저’](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2/03/SSI_20160203105134.jpg)
김무성, ’경제 먼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더이상 당내 강경파와 그 그물망에 갇히지 말아야 한다”며 “당내 운동권 세력이라는 알맹이는 그대로 둔 채 포장지만 바꿔서는 절대 국민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김 위원장의 갈 길은 당내 이념 세력과 과감히 결별하고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야당의 체질을 확 뜯어고치는 결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재차 촉구했다.
또 “지금은 뜬구름 잡는 성장론, 국민이 체감하기 힘든 거대담론을 말하기 전에 국민의 삶을 위한 민생경제 법안을 처리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게 최우선이 돼야 한다”며 쟁점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압박했다.
이어 김 대표는 전날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 국민의당에 대해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한 뒤 “많은 국민은 국민의당이 신뢰받을 수 있는 대안정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각종 쟁점법안 처리에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안철수 의원은 정치권의 낡은 관행과 문화를 완전히 퇴출하겠다고 말했는데, 이는 운동권 세력이 중심이 된 기존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를 비판한 것”이라며 “당리당략보다 나라와 국민을 먼저 생각해 국정에 임해 달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