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9급 오늘 필기…‘성적조작’ 여파 보안강화

공무원 9급 오늘 필기…‘성적조작’ 여파 보안강화

입력 2016-04-09 10:58
수정 2016-04-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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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22만명 지원해 53.8:1 경쟁률…시험장 총본부는 수도전기공고

5월25일 필기 합격자 발표→7월 면접→8월 최종합격자 발표
인사혁신처 “시험지 수송 등에 보안요원 증원하고 경찰 배치”

2016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이 9일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시험장은 서울 85개교, 지방 221개교 등 총 306개교이고, 시험 교실은 7천764개다. 총본부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02 576 8091∼4)다.

시험과목은 국어·영어·한국사 등 필수과목과 선택과목을 포함해 총 다섯 과목이고, 과목당 객관식 4지 선택형 20문항씩 총 100문항이 출제된다.

시험시간은 오전 10시∼11시40분까지 100분이고, 장애인의 경우에는 장애 정도에 따라 50분∼70분 시간이 연장된다.

이번 시험에는 총 4천120명 선발에 22만1천853명이 지원해 53.8: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1일 발표한 원서접수 인원은 22만2천650명이었지만, 797명이 원서접수를 취소했다.

모집직군별 경쟁률을 보면 행정직군은 3천756명 모집에 19만6천992명이 지원해 52.4:1, 기술직군은 364명 모집에 2만4천861명이 지원해 68.3:1로 집계됐다.

세부모집단위별 최고 경쟁률은 행정직(전국:일반) 분야로 405.3대1이고, 교육행정 299대 1, 토목직 157.7대1을 기록했다. 최저 경쟁률은 임업직(장애) 분야로 3.3대1이다.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208명 모집에 3천390명이 지원해 16.3:1의 경쟁률을, 저소득층 구분모집에는 113명 모집에 2천739명이 지원해 24.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지원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53.6%(11만8천934명)다.

평균연령은 28.5세이고, 연령대별로는 20∼29세 14만1천571명(63.8%), 30∼39세 6만6천513명(30%), 40∼49세 9천692명(4.4%) 등이다.

인사혁신처는 특히 이번 9급 공채 필기가 ‘국가공무원 지역인재 7급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 조작 사건 이후 첫번째 시험이란 점에서 시험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쏟았다.

인사혁신처는 중앙부처 소속 공무원 1천91명을 전국 고사장에 파견해 시험 운영을 관리하도록 했고,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2만1천477명을 시험 감독관으로 파견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국가공무원 시험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시험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문제책자 수송, 고시센터 경계 등을 위해 보안요원을 증원했고, 전국 시험장에 경찰을 배치해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5월25일에 발표하고, 7월12∼17일 면접시험을 본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8월3일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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