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일 20대국회 첫 워크숍…복당·계파청산 격론 예고

與 내일 20대국회 첫 워크숍…복당·계파청산 격론 예고

입력 2016-06-09 10:20
수정 2016-06-09 1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비대위와 의원들 첫 대좌…상임위원장 물밑 신경전 펼듯

새누리당은 10일 경기도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20대 국회 첫 정책워크숍을 개최한다.

4·13 총선 참패 후유증을 수습할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고 나서 당 소속 의원과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외부 비대위원이 한 자리에 모이는 첫 행사다.

당 관계자는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회 원(院) 구성 (협상)이 마무리된 만큼 이번 워크숍에서는 당내 현안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 함께 협치, 새롭게 혁신’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열리는 이날 워크숍에서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 방향에 대해 특강을 하고, 원내외 인사로 꾸려진 당 쇄신모임 ‘정치연대 플러스’의 김장수 정책위원장이 ‘20대 국회와 대선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또 규제개혁특별법, 규제프리존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사이버테러방지법과 등 국회 개원 첫날 당론으로 발의한 법안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오후에는 1시간 30분 동안 의원끼리 조를 나눠 분임토의를 진행하고, 이후 한 시간 동안 토의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계파갈등 청산방안과 유승민·윤상현 의원 등 무소속 탈당파의 복당 문제 등을 놓고 난상토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 구성 협상이 타결된 만큼 워크숍에서는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물밑 신경전도 치열할 것으로 관측된다.

저녁식사 전에는 북한의 실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태양 아래’를 관람하고, 당 여성국이 진행하는 양성평등교육도 받는다.

이어 김 비대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의 마무리 발언을 듣고, 계파청산선언문을 낭독하고 나서 워크숍은 마무리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