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복당 결정은 민주적…권성동 경질 안돼”

김영우 “복당 결정은 민주적…권성동 경질 안돼”

입력 2016-06-20 09:43
수정 2016-06-20 09: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혁신비대위, 자기부정·자기모순…혁신·통합에 도움 안돼”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은 20일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당무에 복귀하면서 권성동 사무총장 교체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적절치 않은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혁신비대위원인 김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만약 권 사무총장 경질 방침이 혁신비대위에서 (승인)한 복당 문제와 연계된 것이라면 혁신비대위의 자기 부정이자 자기 모순”이라면서 “혁신과 통합에도 결코 도움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혁신비대위가 잘못된 결정을 했다면 전체가 반성하든 사과하든 해야 할 문제이지 특정인의 경질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면서 “저는 지금도 혁신비대위의 결정은 민주적 절차에 의해 이뤄졌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은 “사무총장 겸 혁신비대위원 임명은 전체 혁신비대위원의 의결을 통해 이뤄진 것”이라면서 “(혁신비대위 의결 없이) 해임하는 것은 적절한 절차가 아니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앞서 지난 17일 혁신비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유승민 의원 등 탈당파의 복당이 승인되자 당내 친박(친박근혜)계에서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권 사무총장의 경질을 주장했으며, 김 위원장은 전날 당무 복귀를 선언하면서 권 사무총장 교체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