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7/20/SSI_20160720095950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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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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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참 안타깝다. 제가 겪었던 일을 생각하면 (제2의 조응천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인 조 의원은 이른바 ‘정윤회 문건’ 유출사건으로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무죄를 선고받았다.
조 의원은 “(당시 수사 과정에서) 사건의 본질은 제대로 건드리지도 않았고 국기문란이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서만 철저하게 긁어 팠다”면서 “이번에도 이런 방식이 철저하게 적용되고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우 수석에 대해 “문건 유출 사건으로 (대통령의) 핵심 측근 3인방이 전면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우 수석이 깔끔하게 공백을 메웠다”고 밝혔다. 또 “검찰, 경찰, 국정원 등 권력기관의 라인을 완벽하게 장악해 일사분란하게 사정 활동을 가능하도록 하는 그런 중추적인 인물”이라며 “대체 불가한 존재가 아닌가 싶다”고 평가했다.
또 청와대가 우 수석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정권 흔들기’라고 규정하며 강경한 입장을 나타내는 데 대해서는 “우 수석이 없다고 식물정부가 된다는 것은 참 정부 스스로 허약하다는 것을 자인하는 꼴”이라면서 “이는 청와대 우호세력한테 보내는 총동원령”이라고 지적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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