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禹 출석 늦은 만큼 철저하게” vs 野 “오만한 황제소환”

與 “禹 출석 늦은 만큼 철저하게” vs 野 “오만한 황제소환”

입력 2016-11-06 13:18
수정 2016-11-06 13: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야는 6일 가족회사 자금 횡령 등 각종 비위 혐의로 고발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검찰에 출석한 데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특히 야당은 “늦어도 한참 늦은 황제소환”이라 비판하면서 “법 위에 군림하려는 우 전 수석을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거칠게 비판했다.

새누리당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늦어진 소환이니만큼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우 전 수석을 둘러싼 의혹들이 낱낱이 밝혀지고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검찰에 대해서도 “엄정하고 조속한 수사로 진상규명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우 전 수석은 진경준 비위 묵인 및 부실검증, 의경 아들 보직특혜, 탈세 및 횡령, 도나도나 몰래 변호, 차명 땅 거래, 최순실 관련 국정농단행위 묵인 및 공조 등 의혹의 중심인물”이라며 “늦어도 한참 늦었다. 한마디로 ‘황제소환’이다. 반드시 구속 수사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우 전 수석은 반성은커녕 오만함을 감추지 않았다”며 “검찰은 우병우 라인이 검찰 수사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줄 때야 비로소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의혹 한점 없이 철저히 수사해 그 결과를 국민에게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