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양호 조달청장 “개인적으로 최순실 모른다”

정양호 조달청장 “개인적으로 최순실 모른다”

입력 2016-11-07 15:56
수정 2016-11-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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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재위 회의 나와 최순실 인사개입 의혹 부인

정양호 조달청장은 7일 자신이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에 의해 임명됐다는 의혹에 대해 “개인적으로 최순실이라는 분을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다.

정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2017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해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조달청장이 최순실씨에 의해 임명된 것으로 보도가 나온다”며 입장을 밝혀달라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최근 일부 매체는 정 청장을 비롯해 감사위원과 인천공항 사장 인사에 최씨가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정 청장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제가 이 자리에 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최순실이라는 사람이 (조달청장) 자리가 비었으니 적합한 사람을 추천하라고 다녔다는 건데 그 부분까지 제가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임환수 국세청장은 이날 국세청이 이번 최순실 사태 관련 보도를 막기 위해 종합편성채널인 JTBC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지난달 31일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이어 이날 기재위 전체회의에서도 재차 부인했다.

또 이중근 부영 회장이 올해 2월 K스포츠재단에 기금을 출연하는 대신 자신들이 ‘부당한 세무조사’를 받고 있으니 이를 무마해달라고 청탁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대상으로 선정할 사유가 있어서 했고, 조사 중에 조세포탈 혐의가 보여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에서 아마 수사 중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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