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문재인, 지역감정 부추겨…지도자 자질있나”

주호영 “문재인, 지역감정 부추겨…지도자 자질있나”

입력 2017-01-03 09:24
수정 2017-01-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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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절 부추기는 반국민적 행태 안타깝다” 맹공“친박, 친문 패권주의 우리가 깨겠다”

개혁보수신당(가칭) 주호영 원내대표는 3일 ‘국민의당이 신당과 손 잡으면 호남을 배반하는 선택’이라고 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국민 통합과 지역 갈등 해소에 앞장서도 부족할 판인데 그런 말씀은 대단히 아쉽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강정책토론회에서 “문 전 대표는 예전에도 친노(친노무현), 비노(비노무현)로 국민을 가르더니 지금도 친문(친문재인), 비문(비문재인)으로 당내 패권에 집착하고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또다시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갈등 지수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종교분쟁이 있는 터키를 제외하면 2위이고, 수년 전 어느 연구조사에 따르면 갈등 비용이 1년에 250조 원”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을 통합하고 갈등을 줄이는 것이 국가 최고지도자에게 요구되는 가장 큰 덕목이고, 여론조사에서도 국민 통합이 가장 중요한 대통령 자질이라고 나왔다”며 “문 전 대표가 무등산에서 한 발언은 참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거듭 비판햇다.

그러면서 “친노와 비노, 친문과 비문, 그리고 문 전 대표의 발언 등은 국민이 잘 판단해주기 바란다. 과연 문 전 대표가 지도자 자질이 있는지 판단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병국 창당추진위원장도 토론회에 나와 “문 전 대표가 소통과 사회 통합은 커녕 오히려 불통과 사회 단절을 부추기는 반국민적 행태를 보여주는 데 대해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대한민국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이 아직도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역주의를 부추기고 흑백 논리에 빠진 것 같아 딱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친박(친박근혜)·친문 패권주의를 우리가 깨겠다는 생각으로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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