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10/25/SSI_20161025151829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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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민주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 돌아간다. ‘공존하는 나라, 상생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저의 도전은 끝내 국민의 기대를 모으지 못했다. 시대적 요구와 과제를 감당하기에 부족함을 절감했다”며 “성공한 정권을 만들기 위해 저의 노력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에 이은 김 의원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민주당 경선은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의 3파전이 될 전망이다.
이날 김 의원은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고, 묵묵히 도와주었던 동지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 제가 평생 갚아야 할 빚”이라며 “촛불시민혁명의 염원을 정치를 통해 이루려 했던 제 꿈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분열이 아니라 통합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흩어진 국민의 마음을 모으는 정치권의 노력을 마지막 호소로 올리며 이만 물러나겠다”고 했다.
합리적 온건 진보파로 분류되는 4선 김 의원은 지난해 4·13 총선에서 야권 불모지 대구에서 당선되며 ‘대선 잠룡’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촛불정국에서 지지율이 지지부진했던 김 의원은 지난달 26일 박 시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자신의 거취를 놓고 고심해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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