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 北김정남 가족 ‘잠수’…거주한 마카오 아파트 가보니

피살 北김정남 가족 ‘잠수’…거주한 마카오 아파트 가보니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2-15 08:15
수정 2017-02-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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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가족이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마카오 아파트
김정남 가족이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마카오 아파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피살 소식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는 아들 김한솔 등 가족이 마카오에 체류 중인지 의문시되고 있다.
김정남의 피살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인 15일 새벽 둘째 부인 이혜경이 딸 김솔희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알려진 마카오 시내 한 아파트 단지를 찾았지만, 이들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 2017.2.15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46)씨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독극물로 피살되면서 2차 피해대상이 될 수 있는 그의 가족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김정남의 둘째 부인과 딸이 살고 있다는 아파트에는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일각에서는 ‘잠수’한 것 같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2013년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처형된 후 김정남이 신변 안전을 호소하며 마카오를 떠나 동남아 등지를 전전했으며, 그 가족도 몸조심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의 경우 2011년 보스니아의 국제학교인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 모스타르 분교에 입학한 후 2013년 9월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르아브르 캠퍼스를 졸업할 때까지 유학생활을 한 뒤 마카오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행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정남이 2007년부터 경호원과 함께 살았던 것으로 알려진 마카오 콜로안 섬의 빌라도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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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이 살던 것으로 알려진 마카오 빌라
김정남이 살던 것으로 알려진 마카오 빌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피살 소식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는 아들 김한솔 등 가족이 마카오에 체류 중인지 의문시되고 있다.
김정남의 피살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인 15일 새벽 김정남이 경호원과 함께 산 것으로 알려진 마카오 콜로안 섬의 빌라를 방문했지만,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2017.2.15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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