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서민 코스프레하는 패션좌파 역겹다”

홍준표 “서민 코스프레하는 패션좌파 역겹다”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5-14 14:24
수정 2017-05-14 14: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부 정치인과 같은 당 동료 향해 독설 직격탄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는 14일 “서민 코스프레(분장)하는 패션좌파들을 볼 때마다 역겨움을 느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선 패배 이후 홍 전 지사는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미지 확대
선대위 만찬 참석한 홍준표
선대위 만찬 참석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만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 정치인을 겨냥해 “부모 잘 만나 금수저 물고 태어나 돈으로 유학 가서 그럴듯한 학위 하나 따와서 세습으로 지역구 물려받고 정치권에 들어왔다”며 “같은 당에 있을 때 저는 이들을 볼 때마다 역겨움을 느꼈다”고 비판했다.

홍 전 지사는 “서민의 어려움을 알 리 없는 이들이 따뜻한 보수, 좌파정책을 내세우면서 밤에는 강남 룸싸롱을 전전하고 낮에는 서민인 척 했다”며 “(이제)그 모습들을 대부분 안 보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이들이 위선의 탈을 쓰고 정치권에서 행세하면서 정치를 부업쯤으로 여기는 그릇된 행태는 다음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반드시 도태돼야 한다”며 “국민들이 이들의 행각을 알도록 해 다음 선거에서는 반드시 심판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야 한국 정치인들의 진정성을 알고 정치인들이 존경받는 사회가 된다”고 덧붙였다.

홍 전 지사는 지난 12일 미국으로 떠나 한 달 여간 머물다 귀국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