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문건 “NSC서 사드 가속화 제기…美 측이 韓 입장에 공감한 것”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예정보다 앞당겨진 것은 미국 정부가 아닌 한국 정부 요청 때문이었다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11일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10/11/SSI_20171011091422_O2.jpg)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10/11/SSI_20171011091422.jpg)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문건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 국방부가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사드는 올해 9월에야 한반도에 임시 배치될 예정이었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에서 김관진 NSC 상임위원장이 미국을 두 차례 방문해 4월로 배치 시점을 앞당기는 ‘알박기’를 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사드배치처럼 중대한 외교 안보 사안을 대통령도 없는 상황에서 일개 청와대 참모가 임의로 결정한 것은 큰 문제”라며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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