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은 재능 많은 사람...똑똑한 협상가” 극찬

트럼프 “김정은은 재능 많은 사람...똑똑한 협상가” 극찬

오세진 기자
입력 2018-06-12 15:08
수정 2018-06-12 15: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 합의문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 합의문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 합의문에 서명하면서 김 위원장을 향해 “재능이 많은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단독·확대 정상회담과 업무 오찬까지 마치고 김 위원장과 함께 서명식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요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굉장히 포괄적인 내용”이라면서 “양측이 심도있게 준비한 내용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향후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내용과 결과를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위원장은 “오늘 역사적인 이 만남에서 지난 과거를 딛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인 문건에 서명을 하게 됐다”면서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트럼트 대통령은 “둘 다 뭔가 이뤄내고 싶어했고, 특별한 관계가 오늘 시작됐다”면서 “오늘 만남이 그 누가 기대했던 것보다, 예측했던 것보다 더 좋은 만남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말로 추가 회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향해 “재능이 많은 사람”, “북한을 아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서 “똑똑한 협상가”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서명한 합의문을 김 위원장과 교환하면서 김 위원장을 미 백악관으로 초청할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틀림없이 초청할 것”이라고 답했다.

북미 양국은 조만간 공동 합의문을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