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文, 18일 초청의사 전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제가 들은 바로는 교황이 내년 봄에 북한을 방문하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 (교황청에) 가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교황이) 방북하면 아주 크게 환영을 하겠다는 말이 있었기 때문에 그 뜻을 문 대통령이 (교황에) 전달해서 가능하면 교황이 내년 봄에 북한을 방문하는 것도 굉장히 큰 의미가 있겠다”고 밝혔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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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또 “이번 주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리고 비건 국무부 특별대표와 최선희 외무부 부상의 접촉도 있을 거라 예상하는데 이번 주가 남북 간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로 가는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교황의 방북이 이뤄진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4·27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에 정파적이나 정략적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다시 한 번 거듭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8-10-16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