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대화 재개하나…폼페이오 “수주 안에 北에 협상팀 파견 희망”

북미대화 재개하나…폼페이오 “수주 안에 北에 협상팀 파견 희망”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9-03-05 13:53
수정 2019-03-0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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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결렬후 아이오와 농촌으로 달려간 폼페이오
북미정상회담 결렬후 아이오와 농촌으로 달려간 폼페이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4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존스톤을 방문, ‘미국의 미래 농부들’ 단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지난주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상팀을 총괄지휘했던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부터 1박 2일간 아이오와주를 방문, 농업 분야와 관련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신속한 후속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는 일반의 예상과는 다른 행보를 보였다.
AP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수주 이내에 협상팀을 북한에 파견하길 바란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이오와 주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아이오와 최대규모의 농장 연합인 ‘아이오와 팜 뷰로’에서 “아직 약속을 하진 않았지만, 나는 다시 (대화를) 이어갈 수 있길 희망한다”면서 “앞으로 수주(next couple weeks) 안에 (협상) 팀을 평양에 파견할 것이며, 이런 자리를 통해 (북한과의) 공동의 이익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같은 날 폼페이오 장관은 아이오와주 존스턴 고등학교에서 열린 청소년 농업교육 단체 ‘미국의 미래 농부들’(FFA) 초청 강연에서 북한의 핵포기를 설득하는 게 국무장관으로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공동합의문 도출 무산과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은 “우린 다소 진전을 이뤘다. 우리가 희망했던 곳에 이르진 못했지만 거기에 교훈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이제부터 해야 할 일들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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