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에스퍼 통화..미국, 지소미아 종료에 강한 우려

정경두·에스퍼 통화..미국, 지소미아 종료에 강한 우려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19-08-23 14:24
수정 2019-08-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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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정경두 장관
발언하는 정경두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8.21/뉴스1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3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방침을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정 장관과 에스퍼 장관이 오전 6시 30분부터 20~30여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며 “에스퍼 장관은 정보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의 배경을 자세히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가 여러가지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무성의하게 나온 부분에 따라 불가피하게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했다.

에스퍼 장관은 지소미아 종료에 따른 정보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군 관계자는 “(에스퍼 장관이) 한미일간에 안보 협력 유지를 위해 계속적으로 협의하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고 했다.

앞서 데이브 이스트번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22일(현지시간)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 “한일 관계가 상호 방위와 안보 연대의 완전한 상태가 지속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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