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부 국장급 협의 개최…‘백색국가 한국 제외’ 후 첫 만남

한일 외교부 국장급 협의 개최…‘백색국가 한국 제외’ 후 첫 만남

곽혜진 기자
입력 2019-08-29 08:58
수정 2019-08-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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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14일 오후 김용길 외교부 동북아국장과의 면담을 위해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2019.3.14.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14일 오후 김용길 외교부 동북아국장과의 면담을 위해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2019.3.14.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한일 외교 당국 간 협의가 29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 간소화 대상)에서 제외한 후 처음이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만날 예정이다. 김 국장은 일본이 백색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한 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즉각 철회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가나스기 국장은 최근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종료하기로 한 방침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7일 이낙연 국무총리는 일본이 백색국가 제외 방침을 철회할 경우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가나스기 국장은 오후 4시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일 북핵 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서울을 떠날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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