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제출 자료…“국민 일본산 불매운동, 여전한 위력”
![일본 맥주 판매량 감소](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7/10/SSI_20190710164416_O2.jpg)
연합뉴스
![일본 맥주 판매량 감소](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7/10/SSI_20190710164416.jpg)
일본 맥주 판매량 감소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로 국내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여론 확산으로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지난주 일본 맥주의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10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 진열된 일본 수입 맥주 모습. 2019.7.1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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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12일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1∼10일 일본 술의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맥주가 99.9%, 사케가 63.7%가 각각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일본산 담배 92.7%, 애완동물 사료 90.4%, 미용기기 83%, 비디오카메라 70.9%의 수입액 감소 폭을 보였다.
특히 지난 7월까지만 해도 감소 추세를 보이지 않았던 일본산 가공식품, 화장품은 지난 8월부터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달 전체 소비재 수입은 작년 동기 대비 5.5% 늘었지만, 일본산 소비재 수입은 2.8% 줄었다.
지난 7월에도 전체 소비재 수입은 작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가운데 일본산 수입만 13.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 의원은 “국민들의 자발적 일본산 불매운동이 여전한 위력을 드러내고 있다”며 “일본 아베 정부의 무리수가 한일관계는 물론 일본경제에도 안 좋은 후과를 남긴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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