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비판
유, 文 회견 극찬한 이낙연·이재명 비판“두 사람 민망한 아부 경쟁 목불인견”
“친문 지지자 표 얻어 대선 후보되려고”
이낙연 “진정성으로 국민 소통하는 시간”
이재명 “대통령님 그자리 계셔 얼마나 다행”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이낙연(오른쪽) 의원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수원시 도청 접견실에서 이재명(왼쪽) 지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 뒤 악수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popocar@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7/30/SSI_20200730143044_O2.jpg)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이낙연(오른쪽) 의원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수원시 도청 접견실에서 이재명(왼쪽) 지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 뒤 악수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popocar@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7/30/SSI_20200730143044.jpg)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이낙연(오른쪽) 의원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수원시 도청 접견실에서 이재명(왼쪽) 지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 뒤 악수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popocar@seoul.co.kr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서울신문 DB](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27/SSI_20200927164610_O2.jpg)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서울신문 DB](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27/SSI_20200927164610.jpg)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서울신문 DB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온오프 혼합 방식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할 기자를 지명하고 있다. 2021. 1. 18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1/18/SSI_20210118142037_O2.jpg)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온오프 혼합 방식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할 기자를 지명하고 있다. 2021. 1. 18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1/18/SSI_20210118142037.jpg)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온오프 혼합 방식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할 기자를 지명하고 있다. 2021. 1. 18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비어천가는 조선시대 세종이 선대인 목조에서 태종에 이르는 여섯대 왕의 행적을 칭송하며 노래한 서사시인 ‘용비어천가’를 빗대 표현으로 보인다. 왕을 하늘을 나르는 용에 비유한 용비어천가는 임금이 된다는 것은 오랜 세월 피나는 노력을 해 덕을 쌓아 하늘의 명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후대 임금은 이렇게 어렵게 쌓아올린 공덕을 헛되이 하지 말아야 할 것임을 경계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유 “살아 있는 권력 잘못에 용기 있는
비판 나와야 민주주의 제대로 작동”야권의 대권주자인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여권 대선후보라는 두 사람의 아부경쟁이 말 그대로 목불인견(目不忍見)”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진정성으로 국민과 소통하신 시간이었다”고 문 대통령의 회견을 칭찬했고, 이 지사는 “대통령님께서 그 자리에 계신 게 얼마나 다행인가”라고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유 전 의원은 “이 두 사람이 보기 민망한 아부경쟁을 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라면서 “친문 극렬 지지자들의 표를 얻어야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살아있는 권력의 잘못에 대해 권력 내부에서 용기 있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와야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한다”고 강조했다.
한때 ‘원조 친박’(친박근혜)으로 불렸던 유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여당인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척점에 섰다. 이후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면서 탈당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4ㆍ7재보선 공천관리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1.19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1/19/SSI_20210119140351_O2.jpg)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4ㆍ7재보선 공천관리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1.19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1/19/SSI_20210119140351.jpg)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4ㆍ7재보선 공천관리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1.19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서울신문DB](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1/14/SSI_20210114135417_O2.jpg)
![이재명 경기도지사. 서울신문DB](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1/14/SSI_20210114135417.jpg)
이재명 경기도지사. 서울신문DB
“문 대통령님 회견에 집중하는 일 중요”
이낙연, 李-朴 사면 거부 방침에도
“대통령 말씀으로 문제 매듭지어야”
이 대표는 새해 첫날 신년 인터뷰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적절한 시기에 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히고 사면의 명분으로 “국민통합은 제 오랜 충정”이라며 국민통합론을 내세웠지만 문 대통령이 “국민이 공감하지 않는다면 사면은 통합의 방식이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리더십에 타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는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 대통령 말씀으로 그 문제는 매듭지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당초 문 대통령 회견이 있던 날 ‘전 도민에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 지급’ 기자회견을 계획했지만 재난소득 보편지원을 둘러싼 당내 반발과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일정을 고려해 회견을 전격 취소했다.
이 지사는 취소 이유에 대해 “당의 의사결정과정에 대한 당연한 존중의 결과”라면서 “경기도의 기자회견 일정이 확정된 후 공개된 문재인 대통령님의 신년 기자회견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온?오프 혼합 방식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현안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 1. 18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1/18/SSI_20210118142050_O2.jpg)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온?오프 혼합 방식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현안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 1. 18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1/18/SSI_20210118142050.jpg)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온?오프 혼합 방식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현안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 1. 18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의견 나누는 이재명과 이낙연](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7/30/SSI_20200730143203_O2.jpg)
![의견 나누는 이재명과 이낙연](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7/30/SSI_20200730143203.jpg)
의견 나누는 이재명과 이낙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오른쪽)가 3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0.7.30/뉴스1
![여권 잠룡으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0. 7. 30 박지환 기자popocar@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7/30/SSI_20200730143230_O2.jpg)
![여권 잠룡으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0. 7. 30 박지환 기자popocar@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7/30/SSI_20200730143230.jpg)
여권 잠룡으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0. 7. 30 박지환 기자popocar@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