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선대위서 박영선 지지 호소
“엄마 마음으로 아이 기를 마음가짐”
“딸 심정으로 어르신 돕는 자세 갖춰”
정의당 “돌봄은 여성 몫이라는 인식”
“후보 설명에 성역할 프레임 씌워”
“이낙연 차별 발언 지적도 지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오른쪽)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강서구 수협강서수산물도매시장 수협사무실에서 맘카페 회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21/SSI_20210321174422_O2.jpg)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오른쪽)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강서구 수협강서수산물도매시장 수협사무실에서 맘카페 회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21/SSI_20210321174422.jpg)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오른쪽)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강서구 수협강서수산물도매시장 수협사무실에서 맘카페 회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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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선대위 회의에서 “박 후보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돕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매우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박 후보는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를 보살피고 기를 마음가짐, 딸의 심정으로 어르신을 돕는 그런 자세를 갖춘 후보”라고 말했다. 또 “그러면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DAS) 의혹을 앞장서서 파헤친 정의의 사도로서 손색없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한양아파트 정문 앞에서 지역 추진상항을 듣고 119 대원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2021. 3. 22 국회사진기자단](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22/SSI_20210322104305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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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한양아파트 정문 앞에서 지역 추진상항을 듣고 119 대원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2021. 3. 22 국회사진기자단](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22/SSI_20210322104305.jpg)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한양아파트 정문 앞에서 지역 추진상항을 듣고 119 대원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2021.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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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전날 서울 강서구 맘카페 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자신의 대선 공약이 될 돌봄국가책임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 후 이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아이 한 사람, 한 사람을 잘 보살피고 잘 기르는 국가가 되도록 하겠다”며 “만 5세 의무교육, 유치원 무상급식, 온종일 초등학교제, 학급당 학생 20명 이하, 아동수당 일단 초등학생까지 지급 등부터 시작해야겠다”고 썼다. 이 위원장이 돌봄 책임이 국가에 있다는 점을 강조해놓고는 정작 박 후보를 ‘엄마와 딸’의 돌봄 책임에 가뒀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조 대변인은 “자당의 여성후보를 두고 서울시장으로 적합한 이유에 대해 설명할 말이 고작 성역할 프레임을 씌우는 것밖에 없느냐”며 “이 위원장은 지난해 7월, 출생과 육아에 대한 차별적인 발언을 일삼고 사과했다. 성차별적인 발언을 지적하는 것도 이젠 지친다”고 비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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