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층 무상급식 반대한 것” 소매 걷는 오세훈 후보. MBC 중계 화면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31/SSI_20210331161534_O2.jpg)
![“최상위층 무상급식 반대한 것” 소매 걷는 오세훈 후보. MBC 중계 화면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31/SSI_20210331161534.jpg)
“최상위층 무상급식 반대한 것” 소매 걷는 오세훈 후보. MBC 중계 화면 캡처
오 후보는 “상의를 좀 탈의하고 해도 될까요”라고 말한 뒤, “단순하게 아이들 밥을 안 줬다? 이건 너무 억울한 평가”라며 격정을 토로했다.
오세훈 “최상위층 무상급식에 반대한 것”그는 소득 최상위 20∼30%에는 무상급식을 제공하지 말고, 그 돈으로 공교육을 강화해 ‘교육 사다리’를 놓자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런 원칙으로 시의회를 설득하려 했으나, 과반의 민주당 시의원들이 중앙당 방침에 따라 100% 무상급식을 강행하려 해 주민투표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민주당이) 무상 의료, 무상 등록금 줄줄이 해서 정권을 탈환하겠다는 전략이었다”며 “총대를 메고 십자가를 지고 싸워야 할 입장이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또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이 “다 허물어진다”는 위기감으로 희생한 것이라며, ‘자기 정치’라는 낙인을 적극 부인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역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1. 3. 30 국회사진기자단](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30/SSI_20210330195647_O2.jpg)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역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1. 3. 30 국회사진기자단](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30/SSI_20210330195647.jpg)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역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1. 3. 30 국회사진기자단
그는 “결과적으로 그 이후 시정이 퇴보하는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에 제가 자책감이 큰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대한민국을 위해 시금석을 세운다는 심정으로, 제방에 뚫린 조그마한 구멍을 막는다는 심정으로, 손을 들이밀었던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중증 치매’ 막말 논란에 “‘독재자’ 표현에 더 아파해야”이날 오 후보는 지난 2019년 광화문 집회와 최근 유세 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중증 치매 환자’라고 불러 막말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국민과 동떨어진 인식을 가진 문 대통령을 보면서 정말 가슴 아프고 분노해 나왔던 비유적 표현”이라며 “이 시간 이후 그런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비유로 얘기하면 망언으로 치부되는 경향이 있다”며 “사실 문 대통령이 더 가슴 아프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독재자 문재인’이라는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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