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야3당 용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 국민보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8 오장환 기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15/SSC_20230315001142_O2.jpg)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야3당 용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 국민보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8 오장환 기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15/SSC_20230315001142.jpg)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야3당 용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 국민보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8 오장환 기자
이날 용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본소득당과 저 용혜인의 의정활동을 응원하고 지지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언론을 통해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참으로 송구하다”고 직접 사과했다.
용 의원은 “지난주 월요일, 공사 측에서 안내해준 절차에 따라 ‘공무 외 사용’ 용도로 귀빈실 사용을 신청했다. 공사의 승인을 얻은 후 목요일에 귀빈실을 30분가량 이용했다”면서 “공사 측에서 착오가 있었다고 알려와 안내대로 귀빈실 일반 이용객과 동일하게 사용료도 납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사에서 안내한 절차대로 진행하여 사용 승인이 났기에 절차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절차상 문제가 될 여지를 알았다면, 당연히 사용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용 의원은 “경위가 어떠했건 제가 절차와 규정을 보다 면밀히 확인했어야 하는 일”이라며 “자초지종을 떠나 제 불찰에 대한 지적과 책려에 참으로 송구하고 민망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 이름 세 글자와 직책을 더욱 무겁게 인식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또한 앞으로 의정활동을 비롯한 모든 영역에서 보다 면밀함을 다잡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용 의원은 지난 9일 제주 여행을 위해 부모와 배우자, 자녀와 김포공항을 방문했는데, 이 과정에서 공항 내 귀빈실을 이용했다.
국토교통부령과 한국공항공사 귀빈실 운영 예규 등에 따르면 공항 귀빈실은 전·현직 대통령 및 국회의장, 국제기구 대표, 외국 외교장관, 국회 원내교섭단체가 있는 정당 대표 등만 이용할 수 있으며 이외는 공무와 관련된 일정 수행 시에만 이용할 수 있다. 공무상이라도 신청자의 부모는 이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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