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정상회담서 독도 언급 日 보도에 “전혀 없어” 부인

대통령실, 정상회담서 독도 언급 日 보도에 “전혀 없어” 부인

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입력 2023-03-17 10:07
수정 2023-03-17 10: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위안부 문제엔 “논의 내용 전부 공개 부적절”대통령실은 전날 한일 정상회담에서 “독도 관련해선 전혀 얘기 없었다”면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회담에서 독도 영유권 문제를 언급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이미지 확대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소인수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소인수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17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정상회담)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 모두 독도 관련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위안부 관련해선 논의된 내용을 전부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공식 발표 위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다만 “문재인 정권 초반 위안부 합의에 문제가 있다고 재단을 해체하고 사실상 합의 파기와 가까운 조치를 하더니 임기 말에 가서는 파기가 아니라는 식으로 얘기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어떤 입장인지 먼저 밝혀주는 것이 상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영 NHK는 “기시다 총리는 회담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과거 양국 간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한국 측에게 요구 했다”면서 “시마네현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기하라 세이지 일본 관방부 장관은 ‘독도, 위안부, 레이더 조사, 수산물 수입 규제 문제 등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나눴나’는 질문에 “독도 문제가 포함됐고 위안부 합의에 대해 착실한 이행을 요구 했다”고 답변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