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김문수 후보, 시민캠프 개소식 ‘북적 북적’…1500여명 몰려

순천 김문수 후보, 시민캠프 개소식 ‘북적 북적’…1500여명 몰려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24-03-24 19:37
수정 2024-03-2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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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 “순천 정치 확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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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문수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22대 총선 순천광양구례곡성(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후보가 24일 조례동에서 ‘시민캠프’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정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순천지역 도의원과 시의원, 순천 지역 당원과 지지자 등 1500여명이 발 디딜 틈 없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주철현 여수갑 국회의원과 권향엽 순천광양구례곡성(을) 후보는 직접 참석해 김 후보의 승리를 기원했다. 소병철·박홍근·서영교·신정훈·강득구·이용선 국회의원은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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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보와 부인 박경미 여사가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지지자들에게 큰 절을 올리고 있다.
김문수 후보와 부인 박경미 여사가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지지자들에게 큰 절을 올리고 있다.
조보훈 전 전남도 정무부지사와 허석 전 순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민주당 중심의 단합된 힘으로 승리해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을 끝장내자”고 건승을 기원했다.

부인과 함께 큰 절을 올리며 행사를 시작한 김 후보는 경선에서 이겼지만 부정 선거 의혹으로 공천이 취소됐던 손훈모 예비후보에 대해 미안함과 배려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한번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는 지난 18일 순천갑 지역 민주당 공천장을 받고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손 후보에게 몇 차례 전화 했지만 받지 않았다. 계속 연락해 민주당 승리를 위해 상생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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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훈 전 전남도 정무부지사와 허석 전 순천시장,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 이상대 순천시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 선거 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
조보훈 전 전남도 정무부지사와 허석 전 순천시장,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 이상대 순천시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 선거 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도 김 후보는 손 후보 지지를 받기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손 후보에게 계속 연락를 취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며 “같이 손 잡고 힘을 합칠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이와관련 김 후보는 “당초 이재명 대표가 순천을 방문하기로 장소까지 결정됐지만 경쟁했던 후보들이 마음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내려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보류했다”며 “순천 지역 후보들이 저를 받아들일 때 까지 기다려 이 대표가 순천에 오실수 있도록 하겠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 후보는 “국회의원이 되면 해룡면을 순천 선거구로 반드시 복원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순천 정치를 확 바꾸자”면서 “그동안 문제시 됐던 모든 정치적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갈등 대신 협력의 새로운 관계를 정립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 마지막에 김 후보는 부인 박경미 여사가 “순천 모든 지역을 열심히 뛰어라”는 의미로 전달한 새 운동화를 즉석에서 갈아 신고,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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