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차기 당 대표로 안철수 추천한 박지원…“그래야 실패하니까”

與 차기 당 대표로 안철수 추천한 박지원…“그래야 실패하니까”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04-21 15:00
수정 2024-04-21 15: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안철수 의원을 추천하면서 그 이유로 “그래야 실패하니까”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20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5 ‘맑눈광이 간다’ 코너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 의원은) 또 철수할 것이다. 안 의원이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상당히 쓴소리를 많이 하더라”라며 “그렇지만 윤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그러한 것을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분이 (당 대표로) 오더라도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당선인은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중 더 오래 정치하고 있을 것 같은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조 대표를 꼽았다.

그는 “이 대표는 2년 있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5년밖에 못 하지 않느냐”면서 “조 대표는 그 후로 다른 것을 바라보기 때문에 더 오래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치를 오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홍 시장은 굉장히 스마트하다. 홍 시장의 정치력을 인정한다”면서 “우리 민주당이 해야 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비난을 (홍 시장이) 잘해주지 않나. 그런 분이 오래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크레이지 보이’라고도 했다. 박 당선인은 “저는 지난 총선 과정에서 전국을 유세하면서 ‘4월이 가면 한 전 위원장은 떠난다. 5월이 오면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운다’(고 말했었다)”며 “현실로 나타났다. ‘잘 가시라’ 이렇게 말하고 싶다”고 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