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검찰, 尹 구속최소 결정에 즉시 항고해야”

조국혁신당 “검찰, 尹 구속최소 결정에 즉시 항고해야”

이준호 기자
입력 2025-03-07 15:29
수정 2025-03-0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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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당 “심우정 총장 등 책임지고 사퇴해야”
진보당 “극우내란 세력에 날개 달아주는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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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야5당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 등을 제안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야5당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 등을 제안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은 7일 법원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하자 검찰을 향해 “즉시 항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구속 취소에 깊은 분노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행은 “이 결정은 윤석열의 죄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 검찰이 구속 시간을 잘못 계산한 것”이라며 “검찰이 이러한 중차대한 일에 시간 계산을 잘못할 리가 없다. 고의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윤석열 수사팀과 지휘 선상에 있는 자들을 감찰해 왜 이러한 일이 벌어졌는지 밝혀내야 한다”며 “무엇보다 시급한 일은 즉각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즉시 항고하라”며 “그게 공직자로서 국민에 대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심우정 검찰총장과 검찰 수뇌부는 한 명도 빠지지 말고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행은 “다른 이유를 제외하더라도 윤석열은 증거 인멸과 수사 및 재판을 왜곡시킬 우려가 있다”며 “또 윤석열이 머무를 한남동 관저 앞은 내란 옹호자들과 극우 파시스트들의 둥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당도 법원의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 인용을 접한 뒤 곧바로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을 폭동과 내전 사태로 몰고 있는 극우내란 세력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꼴”이라며 “제2의 서부지법 폭동과 같은 재앙으로 돌아올지 모른다.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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