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강원 강릉에 출마한 무소속 권성동(왼쪽) 후보가 지난 8일 강릉 월화거리에서 선거유세활동을 하고있다. 무소속으로 인천 동·미추홀을에 출마한 윤상현(오른쪽) 후보가 지난 2일 인천 학익사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인천 동·미추홀을에 출마한 윤상현 후보는 미래통합당 안상수 후보를 따돌리고 민주당 남영희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윤 후보는 18~20대 국회에서 3선을 지낸 이 지역에 통합당이 안 후보를 전략공천하자 “저의 잘못은 미추홀 주민을 배신하지 않은 것밖에 없다”며 탈당했다. 그는 4년 전에도 선거 전 새누리당(통합당의 전신)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복당했다.
강원 강릉도 비슷하다. 4선에 도전하는 권성동 후보는 통합당이 자신을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공천한 홍윤식 후보에게 앞서며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접전을 펼치고 있다. 권 후보도 “당선과 동시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4·15 총선 전북 군산에 출마한 무소속 김관영(왼쪽) 후보가 지난 13일 군산시내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큰절을 하고 있다. 전북 남원·임실·순창의 이용호 무소속 후보가 지난달 29일 남원 공설시장을 방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을 찾아와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뉴스1
이용호 후보가 민주당 이강래 후보와 맞붙은 전북 남원·임실·순창도 초접전이다. 남원시는 사전투표에서 47.31%의 투표율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그도 “당선되면 민주당에 즉시 입당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남 여수갑의 이용주,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의 노관규 후보 등도 민주당 복당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