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한명숙, 총선패배 책임지고 물러나야”

장성민 “한명숙, 총선패배 책임지고 물러나야”

입력 2012-04-12 00:00
업데이트 2012-04-1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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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서 지도부 책임론 처음 제기돼

민주통합당 장성민 전 의원은 12일 4ㆍ11 총선 패배의 책임을 물어 한명숙 대표의 대표직 사퇴 및 당 지도부 해체를 요구했다.

그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권을 빼앗긴 지 불과 5년만에 하늘과 민심이 준 정권교체의 기회를 민주당은 오만과 자만의 리더십으로 스스로 망쳤다”며 “한 대표는 당 대표직, 비례대표후보직을 사퇴하고 정계은퇴를 선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총선 패배와 관련해 민주당 내에서 한 대표 등 지도부 책임론을 공식 거론한 것은 장 전 의원이 처음이다.

당내에서도 공천 잡음, 김용민 ‘막말 파문’ 대응 미숙 등이 총선 패배로 이어졌다는 의견이 적지 않아 지도부 책임론이 확산할지 주목된다.

장 전 의원은 “현 지도부 출범 3개월 전만 해도 국민은 민주당에 160석도 가능하다는 압도적 지지를 몰아줬다”며 “당이 오만과 자만에 빠지지 않고 보다 겸손ㆍ겸허한 자세로 다가섰으면 의회권력의 과반 획득은 물론 12월 대선에서도 정권교체라는 정치혁명을 열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역사의 시계 바늘을 거꾸로 돌린 현 민주당 지도부는 즉각 해체하고 당은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운영해야 한다”며 “비대위에는 오만과 자민의 상징이 된 실패한 친노(친노무현) 그룹과 486들을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대위 내부에 밀실비리공천진상위원회를 구성해 공천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철저하게 파헤칠 것도 요구했다.

이번 총선에서 전남 고흥ㆍ보성 선거구 출마를 준비했던 장 전 의원은 지난달 당내 경선에서 김승남 후보에게 패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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