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 조정식, 국회의장 도전…“법사위·운영위, 민주당이 주도해야”

‘6선’ 조정식, 국회의장 도전…“법사위·운영위, 민주당이 주도해야”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4-04-21 15:55
수정 2024-04-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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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0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발표된 전남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 문금주 후보에 당선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2024.4.10  오장환 기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0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발표된 전남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 문금주 후보에 당선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2024.4.10
오장환 기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22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9일 사무총장직 사의를 표명한 조 사무총장은 21일 가진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22대 총선을 통해 6선 고지에 오른 조 사무총장은 “22대 국회가 개혁 국회로서 성과를 내고 민주당이 주도해 민생과 개혁 입법과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제가 그에 걸맞은 필요한 역할을 위해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21대 국회에서 야권이 180석의 큰 의석을 갖고도 무엇을 했냐는 당원과 지지자들의 질타가 있었다”면서 “적어도 22대 국회는 그런 국회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사무총장은 “총선 민의를 제대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국회 운영의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며 “반드시 성과 내는 국회로 만들어내는 데 제가 앞장서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입법의 게이트키퍼인 법사위원장과 국회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운영위원장을 민주당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입법의 성과가 줄줄이 막혔던 이유는 대통령의 거부권과 법사위 때문”이라며 “법사위가 야당의 개혁 입법을 계속 지연시키고, 묵살하거나 뭉갰다”고 주장했다.

조 사무총장은 21대 국회에서 마무리해야 할 세 가지 법안으로 채상병특검법, 이태원참사특별법, 전세사기특별법을 꼽았다.

조 사무총장은 “윤석열 정부나 여당이 (21대 국회에서 이 법안들의) 발목을 잡는다면 그건 국민께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행여나 그런 일이 발생하면 22대 국회에서 최우선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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