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간 나오토 총리의 담화와 관련해 ‘조선왕실의궤’ 이외에 조선제왕학 교본과 제실도서도 반환 대상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하케다 신고 궁내청 장관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조선왕실의궤와 함께 한국에 넘겨줄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도서들의 선별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어떤 것이 귀중한 도서에 해당하는지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현 단계에서는 인도 대상의 도서가 상당수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며 반환 대상의 도서명을 밝히지 않았다.
일본 지지통신은 이와 관련, 궁내청에 소장돼 있는 조선왕조의 제왕학강의 ‘경연(経筵)’의 교본이나 ‘제실도서’를 한국에 인도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지지통신은 또 “총리 담화에 명기한 의전서 ‘조선왕실의궤’와 함께 제실도서, 경연교본 등을 사실상 반환하는 것으로 한국 측에 성의를 표시하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지통신은 궁내청에는 조선왕실의궤 81건 167권뿐만 아니라 의학·군사 등의 해설서인 ‘제실도서’ 38건 375건, 역대 왕이 교양을 높이기 위해 받은 강의를 모아 놓은 경연교본 3건 17권 등이 보관돼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하케다 신고 궁내청 장관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조선왕실의궤와 함께 한국에 넘겨줄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도서들의 선별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어떤 것이 귀중한 도서에 해당하는지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현 단계에서는 인도 대상의 도서가 상당수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며 반환 대상의 도서명을 밝히지 않았다.
일본 지지통신은 이와 관련, 궁내청에 소장돼 있는 조선왕조의 제왕학강의 ‘경연(経筵)’의 교본이나 ‘제실도서’를 한국에 인도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지지통신은 또 “총리 담화에 명기한 의전서 ‘조선왕실의궤’와 함께 제실도서, 경연교본 등을 사실상 반환하는 것으로 한국 측에 성의를 표시하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지통신은 궁내청에는 조선왕실의궤 81건 167권뿐만 아니라 의학·군사 등의 해설서인 ‘제실도서’ 38건 375건, 역대 왕이 교양을 높이기 위해 받은 강의를 모아 놓은 경연교본 3건 17권 등이 보관돼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0-08-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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