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자국 인터넷 사이트에 국가 도메인 ‘.kp’를 사용, 국내에서 접속이 가능해지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접속 차단 조치에 나섰다.
방통심의위는 13일 북한의 공식 포털사이트 ‘내나라’(www.naenara.com.kp)의 접속을 차단했다. 종전에는 숫자로 된 IP 주소 등으로 우회해 이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었지만 이날 이 도메인으로 바로 접속되는 것이 알려지면서 방문자 수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방통심의위는 오후 긴급 회의를 열어 접속차단 조치를 의결했다.
북한은 또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사이트에도 ‘www.friend.com.kp’라는 주소를 새로 부여했다. 이 사이트는 현재까지도 접속이 가능하다.
북한이 자국 인터넷 사이트에 ‘.kp’를 사용한 새로운 주소를 적용한 것은 해외 접근성을 높여 체제선전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방통심의위는 13일 북한의 공식 포털사이트 ‘내나라’(www.naenara.com.kp)의 접속을 차단했다. 종전에는 숫자로 된 IP 주소 등으로 우회해 이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었지만 이날 이 도메인으로 바로 접속되는 것이 알려지면서 방문자 수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방통심의위는 오후 긴급 회의를 열어 접속차단 조치를 의결했다.
북한은 또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사이트에도 ‘www.friend.com.kp’라는 주소를 새로 부여했다. 이 사이트는 현재까지도 접속이 가능하다.
북한이 자국 인터넷 사이트에 ‘.kp’를 사용한 새로운 주소를 적용한 것은 해외 접근성을 높여 체제선전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1-01-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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