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사정포 진지 타격 GPS 유도킷 첫 개발

北 장사정포 진지 타격 GPS 유도킷 첫 개발

입력 2013-01-15 00:00
업데이트 2013-01-1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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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거리 오차범위 13m

북한군 장사정포 진지 등을 타격할 수 있는 날개 달린 정밀 폭탄 시스템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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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유도킷 장착 폭탄 명중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중거리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유도킷을 장착한 폭탄이 서해안의 한 화력시험장에서 진행된 투하 시험에서 목표지점에 명중하고 있다. 왼쪽 위 작은 사진은 시험발사를 위해 F5 전투기에 장착된 중거리 GPS유도킷, 아래 작은 사진은 발사 이후 태양열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시험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GPS 유도킷 장착 폭탄 명중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중거리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유도킷을 장착한 폭탄이 서해안의 한 화력시험장에서 진행된 투하 시험에서 목표지점에 명중하고 있다. 왼쪽 위 작은 사진은 시험발사를 위해 F5 전투기에 장착된 중거리 GPS유도킷, 아래 작은 사진은 발사 이후 태양열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시험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ADD)는 2007년 11월부터 4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원거리에서 지상표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중거리 GPS 유도킷’(KGGB)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중거리 GPS 유도킷은 500파운드(225㎏)급 일반 폭탄에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유도장치와 날개를 달아 글라이더처럼 활강시켜 비행하는 전투기에서 정밀 폭격이 가능하도록 한 무기체계다. 순항(크루즈)미사일같은 자체 추진력은 없지만 폭탄이 항공기에서 수직으로 바로 떨어지는 것과 달리 10㎞ 상공에서 낙하 후 하강 비행이 가능해 주·야간 전천후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특히 전투기가 100㎞ 거리에서도 목표물을 맞힐 수 있고 오차범위는 13m에 불과해 미국의 정밀유도무기 합동정밀직격탄(JDAM)을 대체할 무기로 꼽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3-01-1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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