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5·24 해제, 北 책임있는 조치가 우선”

통일부 “5·24 해제, 北 책임있는 조치가 우선”

입력 2014-04-12 00:00
수정 2014-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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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11일 “5·24 조치 해제를 검토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우선”이라면서 “5·24 조치는 우리 국민이 납득할 만한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을 때까지 유지되어야 한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류길재 장관의 국회 답변과 관련한 설명자료를 통해 “현재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5·24 조치 해제 문제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에 앞서 류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5·24 조치 해제 문제에 대해 “조치를 해제할 용의가 있으나 이를 위해서는 북한이 취할 게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또 ‘한미 연합훈련 직후 정부가 흡수 통일 의도가 없다는 메시지를 담은 대북성명을 발표하라’는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 의원의 제안에 류 장관이 “좋은 생각이다.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과 관련, “평화통일을 지향하며 북한의 붕괴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기본 입장을 확인하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특정 시기에 특정한 대북조치를 취할 것을 검토하겠다는 취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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