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독립 만세’ 유관순 최신예 잠수함으로 귀환

‘대한 독립 만세’ 유관순 최신예 잠수함으로 귀환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15-03-02 00:24
수정 2015-03-02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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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유관순함’ 여성 이름 첫 제정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주도하다가 순국한 유관순(1902.12∼1920.9) 열사가 우리 해군의 최신예 잠수함으로 부활해 영해를 수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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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순국한 유관순 열사의 이름을 딴 잠수함이 영해를 수호하게 됐다. 해군은 1일 새로 건조된 1800t급 잠수함 6번함을 ‘유관순함’으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해군 제공
일제강점기 순국한 유관순 열사의 이름을 딴 잠수함이 영해를 수호하게 됐다. 해군은 1일 새로 건조된 1800t급 잠수함 6번함을 ‘유관순함’으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해군 제공


해군은 1일 “새로 건조하는 함정 명칭에 대한 해군 정책회의를 거쳐 214급(1800t급) 잠수함 6번함의 함명을 ‘유관순함’으로 명명했다”면서 “해군 창설 70년 만에 여성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해군은 광복 70주년, 해군 창설 70주년, 유관순 열사 순국 95주년인 뜻깊은 해를 맞아 독립만세 운동을 주도한 유관순 열사의 애국심을 기리고자 열사의 이름으로 함명을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유관순함은 길이 65.3m, 폭 6.3m, 최대속력 20노트로 승조원은 40여명이 탑승한다. 대함전과 대잠수함전, 공격기뢰부설 임무 등을 수행하며 유사시 상대방의 핵심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000㎞의 국산 잠대지 순항미사일(해성Ⅲ)을 탑재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5-03-0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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