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실무 방문’ 규정은 2박… 백악관과 협상 끝에 3박 결정
靑 “외교 의전 의미있는 조치”![문재인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방문 기간 동안 머물 숙소인 ‘블레어 하우스’는 미국 정부가 해외 정상에게 제공하는 영빈관이다. 사진은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방미 당시 묵었던 블레어 하우스에 태극기가 휘날리는 모습.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6/28/SSI_20170628181318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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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방문 기간 동안 머물 숙소인 ‘블레어 하우스’는 미국 정부가 해외 정상에게 제공하는 영빈관이다. 사진은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방미 당시 묵었던 블레어 하우스에 태극기가 휘날리는 모습.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6/28/SSI_20170628181318.jpg)
문재인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방문 기간 동안 머물 숙소인 ‘블레어 하우스’는 미국 정부가 해외 정상에게 제공하는 영빈관이다. 사진은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방미 당시 묵었던 블레어 하우스에 태극기가 휘날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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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백악관은 문 대통령의 방미 성격이 국빈방문(State visit)이 아닌 의전이 간소화되는 공식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인 만큼 규정에 따라 2박을 제안했다. 하루 더 머무르려면 블레어 하우스가 아닌 호텔에서 묵어야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5월 첫 미국 방문 때 블레어 하우스에서 이틀을 묵었고 이명박 전 대통령도 2008년 4월 첫 미국 방문 때 2박을 했다.
이 때문에 백악관이 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서 3박 내내 머무르도록 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여겨진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첫 미국 방문 시 3박 이상을 한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와 주미한국대사관 등은 ‘폭넓은 한·미 동맹 구축’을 강조하며 3박을 추진했고 협상 끝에 3박으로 결정됐다.
![블레어 하우스의 내부 모습. 서울신문 DB](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6/29/SSI_20170629031437_O2.jpg)
서울신문 DB
![블레어 하우스의 내부 모습. 서울신문 DB](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6/29/SSI_20170629031437.jpg)
블레어 하우스의 내부 모습.
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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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 하우스의 내부 모습.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6/28/SSI_20170628181403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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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 하우스의 내부 모습.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6/28/SSI_20170628181403.jpg)
블레어 하우스의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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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 하우스는 펜실베이니아 대로를 사이에 두고 백악관 바로 맞은편에 있다. 타운하우스 형태의 건물 4채로 이뤄졌고 방이 115개나 된다. 블레어 하우스의 본관은 1824년 제8대 미 육군 의무사령관이었던 조지프 로벨의 개인 주택으로 지어졌다.
1836년 앤드루 잭슨 전 대통령의 자문역이자 신문편집인이던 프란시스 프렌스턴 블레어에게 팔린 뒤 블레어 하우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후 미국 정부가 1942년 블레어가(家)로부터 집을 구매한 뒤 영빈관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많은 대통령 당선자들이 취임식 후 백악관에 입성하기 전까지 블레어 하우스를 숙소로 이용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5년 처음 이용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7-06-2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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