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사령관, JSA 귀순병 구출 장병 표창

브룩스 사령관, JSA 귀순병 구출 장병 표창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7-11-23 23:52
수정 2017-11-24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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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조치로 상황 악화 막아” 권영환 중령 등 한·미 6명에 수여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2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한 북한군 병사 구출작전을 수행한 JSA 한국 측 경비대장 등 한·미 장병을 표창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날 북한군 귀순자 구출작전에 공을 세운 JSA 한국 측 경비대장 권영환 중령을 포함한 한·미 장병 6명에게 사령관 표창에 따른 메달(ARCOM: Army Commendandation Medal)을 수여했다.
미국 추수감사절을 맞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대대를 방문한 빈센트 브룩스(왼쪽) 한미연합사령관이 23일 JSA를 넘어 귀순한 북한군 병사 구출작전에 참가한 송승현 상사를 격려하고 있다. 주한미군 페이스북 캡처
미국 추수감사절을 맞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대대를 방문한 빈센트 브룩스(왼쪽) 한미연합사령관이 23일 JSA를 넘어 귀순한 북한군 병사 구출작전에 참가한 송승현 상사를 격려하고 있다.
주한미군 페이스북 캡처
브룩스 사령관은 “당시 올바른 결심을 내리고 적절한 조치와 작전수행을 하는 가운데 불명확한 상황에서 자신들을 위험에 노출하면서도 한 명의 생명을 살리고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도록 한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밝혔다. 그는 “장병들의 행동은 탈북 군인의 생명을 구했으며 유엔사 경비대대와 한·미동맹에 있어서도 아주 명예로운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권 중령은 지난 13일 북한군 JSA 귀순사건 당시 송승현 상사, 노영수 중사와 함께 건물 벽에 쓰러져 있던 귀순자를 안전지역으로 끌어냈다. 부사관 2명이 포복으로 접근해 부상당한 귀순자를 끌어냈고 권 중령은 뒤에서 엄호했다.

유엔군사령부는 22일 북한 귀순자 관련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특별조사단은 JSA 소속 자원이 사건 대응에 있어서 적절한 조치를 취했고 이를 통해 긴장감이 고조되는 것을 막았으며 인명 손실 또한 없었다고 결론 냈다”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7-11-2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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