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폼페이오 “한반도 CVID 양국 목표…주한미군, 북이 결정할 일 아냐”

강경화·폼페이오 “한반도 CVID 양국 목표…주한미군, 북이 결정할 일 아냐”

입력 2018-05-12 09:34
수정 2018-05-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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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완전하고 검증할 수 있으며 돌이킬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 방식인 CVID가 한미 양국의 공통 목표라고 재확인했다. 또한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에서 가장 우선되는 사안이란 점을 강조하며 최근 논란이 된 주한미군 감축설과 북미정상회담 의제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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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5.11 [AFP=연합뉴스]
방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5.11 [AFP=연합뉴스]
미국을 방문한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회담 직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우리의 목표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할 수 있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 장관은 “우리는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를 향한 심화한 조치, 더욱 구체적인 조치를 보고 싶다”면서 “따라서 현재 우리는 제재 완화를 거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그는 또 “폼페이오 장관과 나는 65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핵심으로 오랫동안 역할을 해왔음을 재확인했다”면서 “우리는 또 65년이 된 주한미군이 역내 평화 및 안정과 억지력에 중대한 역할을 해왔음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주한미군 문제는 북한과 상의해 결정할 문제가 아님을 분명히했다. 그는 “우리는 미군의 한국 주둔이 한미동맹의 최우선 사안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면서 “한미동맹이 얼마나 공고하고 (주한 미군과 같은) 동맹 이슈는 동맹 사이에서 다뤄질 일이지, 북한과 다룰 일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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