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충북 청주의 공군사관학교 제73기 졸업 및 임관식에 임석해 사관생도들을 격려했다.
육사 출신 장성들이 줄줄이 12·3비상계엄 사태에 연루돼 재판받는 가운데 공사 졸업식을 찾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난달 27일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은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주관으로 진행됐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축사를 통해 “북한은 변함없이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도발과 위협을 지속하고 있고, 러시아와의 불법 무기거래를 통해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군은 본연의 역할과 사명에 충실함으로써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6일 공군 전투기의 민가 오폭사고와 관련해 각별한 주의도 당부했다.
최 대행은 주요 지휘관들과 별도로 진행한 자리에서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존재하기에 군의 활동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군의 훈련과 제반 부대활동이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일이 없도록 안전이 확실히 확보된 가운데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군사관생도 190명(남 173명, 여 17명)이 졸업했고, 이중 외국군 수탁생도 5명을 제외한 185명이 공군 소위로 임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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