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앞두고 결기 과시..‘野단일화’ 맞서 보수결집 촉구 의미도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오는 23일 비례대표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22일 알려졌다.박 후보측 인사들에 따르면 박 후보는 이날 대구ㆍ경북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유권자들과 만나 비례대표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2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야권후보단일화 협상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 후보는 단일화 협상에 대해 “정치쇄신이 아니라 정치의 후퇴”라며 “다시는 이런 이벤트가 나오면 안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11/22/SSI_20121122160953.jpg)
연합뉴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2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야권후보단일화 협상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 후보는 단일화 협상에 대해 “정치쇄신이 아니라 정치의 후퇴”라며 “다시는 이런 이벤트가 나오면 안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11/22/SSI_20121122160953.jpg)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2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야권후보단일화 협상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 후보는 단일화 협상에 대해 “정치쇄신이 아니라 정치의 후퇴”라며 “다시는 이런 이벤트가 나오면 안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그는 4ㆍ11 총선을 두달여 앞두고 1998년 보궐선거부터 네 차례 연속 당선됐던 지역구(대구 달성군) 불출마를 선언한 뒤 비례대표 11번을 받아 5선 고지에 올랐다.
박 후보가 비례대표를 사퇴하면 박 후보의 비대위원장 시절 보좌역으로 비례대표 26번을 받았던 이운용(51)씨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박 후보의 비례대표 사퇴는 후보 등록(25~26일)을 앞두고 이번 대선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드러냄과 동시에 야권의 후보 단일화에 대한 ‘맞불’ 성격을 내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로 술렁이는 보수층 민심을 다잡고 세 결집을 도모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특히 사퇴 의사를 밝히는 곳으로 ‘정치적 고향’인 대구ㆍ경북을 선택한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이전에도 이번 대선이 자신의 마지막 정치적 승부처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이날 오전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도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호남총리 런닝메이트’ 지명설, 이회창 전 선진통일당 대표의 지지선언 가능성 등에 대해 “대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그 부분에 대해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