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2 D-30] 朴, 安과의 양자대결서도 첫 지지율 역전

[선택 2012 D-30] 朴, 安과의 양자대결서도 첫 지지율 역전

입력 2012-11-19 00:00
수정 2012-11-19 00: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0대이상·호남 뺀 전지역서 우세 ‘양자대결 당선가능성’ 朴 압도적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 국면에서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오차 범위이지만 처음으로 앞선 지지율을 보였다.

3자 대결시 박 후보의 지지율은 1차 조사(10월 16~17일) 38.5%, 2차 조사(11월 5~6일) 40.5%, 3차 조사(11월 16~17일) 42.3%로 상승 국면을 보이고 있다.

박 후보는 이번 대선의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40대와 서울·수도권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우선 40대 이상 연령층에서 모두 우위를 보였다. 박 후보는 40대에서 36.6%의 지지율을 얻었고, 문 후보는 30.2%, 안 후보는 21.9%를 기록했다. 박 후보는 50대에서 54.8%, 60대 이상에서는 68.3%의 지지율을 얻어 문·안 후보를 압도했다.

지역별로는 호남을 뺀 전 지역에서 우세였다. 박 후보는 서울에서 36.3%,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42.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1차(서울 34.0%, 수도권 36.3%)와 2차(서울 35.1%, 수도권 41.2%) 조사보다 소폭 올랐다. 2차 조사에서 지지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진 광주·전라에서도 박 후보는 13.8%의 지지율을 얻어 다시 두자릿수대로 올라섰다. 대전 충청에서는 선진통일당과의 합당으로 2차 조사(40.7%) 때보다 6.8% 포인트 오른 47.5%의 지지율을 보였다. 안 후보는 26.3%에서 19.5%로 하락했고 문 후보는 16.9%에서 22.0%로 상승했다. 부동층은 16.1%에서 11.0%로 줄었다. 안 후보의 일부 지지자와 일부 부동층이 문 후보와 박 후보 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박 후보의 지지율이 45.8%로 2차(48.4%) 때보다 소폭 떨어졌다. 지지 의사를 유보한 부동층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양자 대결에서는 후보 간 박빙의 판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박 후보와 문 후보 간 양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46.3%, 문 후보가 44.9%의 지지율을 보여 지난 1·2차 조사와 비슷한 추세를 이어갔다. 반면 박 후보는 안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지난 세차례의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안 후보의 지지율을 앞섰다.

양자 대결 시 당선 가능성은 박 후보가 압도적이었다. 박-안 대결시 박 후보는 55.0%, 안 후보는 34.8%로 나타났고, 박-문 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52.8%, 문 후보가 34.9%를 기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2-11-19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