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권영진 (왼쪽·자유한국당) 대구시장 당선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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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당선자는 이날 출구조사에서 52.2%로 41.4%인 임 후보를 10.8% 포인트 차이로 앞선 뒤 개표가 진행되면서도 이 차이를 그대로 유지했다. 그는 “선거기간 동안 같이 뛰었던 임대윤, 김형기 두 후보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두 후보의 좋은 정책과 공약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대구 발전을 위해 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국적으로 여당의 바람이 쓰나미처럼 밀려왔지만 그래도 TK(대구·경북)만은 지켜주신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대구의 변화와 혁신을 마무리하고 대한민국을 위해 더 큰일을 해 달라는 시민들의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간 대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단 하루도 허투루 쓰지 않고 힘을 다해 뛰었다. 이제 재선 시장으로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공항 후적지 동촌스마트시티 개발은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구 경제의 체질을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 친환경 첨단산업 도시로 바꾸고, 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동서남북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 청년이 희망을 되찾는 대구, 시민 누구나 행복하고 따뜻한 대구공동체를 복원하는 데도 큰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금까지 뿌려 놓은 씨앗들이 무럭무럭 자라 결실을 맺기까지 보듬고 지켜 줄 따뜻한 손길이 되겠다”며 입을 앙다물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2018-06-14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