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행정부 인사 포함안돼…한반도 정세 변화 주목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8/24/SSI_20100824181633.jpg)
AP=연합뉴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8/24/SSI_20100824181633.jpg)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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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미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23일(현지시간) “카터 전 대통령이 내일(24일) 북한을 향해 출발할 예정이며 평양에서 1박하고 26일 곰즈와 함께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은 1994년 6월 1차 북핵위기 당시 평양을 방문, 김일성 주석과 회담을 한 뒤로 이번이 두 번째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카터 전 대통령은 미국 정부 대표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방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행정부 당국자도 “이번 방북은 순수하게 곰즈 석방을 위한 사적이고 인도주의적인 임무에 국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단에는 미 행정부 인사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천안함 사태 이후 남북한과 미국·중국 간 외교적 대치가 이어져 온 상황에서 전격 추진되는 방북이라는 점에서 천안함 정국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2010-08-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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